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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룩진 세태
해방 22년의 전반이 통일을 위한 시도였다면 그 하반은 「분단」이란 기정 사실 위에서 대내적인 충실로 「승공」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내면적 정치투쟁의 과정이었다 할 수 있다.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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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신문에 바라는 독자의 소리
①신문의 어느 난을 가장 먼저 읽읍니까? 그리고 어느 난이 가장 재미있다고 보십니까? ②석간이 좋습니까. 조간이 좋습니까. 그 이유는? ③신문이 진실을 보도하고 있다고 보십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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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반)
한자의 약자화는 한마디로 쓸 데 없는 일이다.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효력도 바랄 수 없다는 것이다. 당국은 부질없이 공연한 일을 또 벌여 놓는다는 느낌이다. 한쪽에서는 「근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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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날에 한마디
줄기찬 끈기가 없는 것 같다. 그저 그때뿐, 시간이 흐르고 달이 지나면 언제 그런일이 있었느냐는 표정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. 한글전용문제만해도 그럴것같다. 마치 최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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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1)수산학의 비조 손암 정야전
정야전(약전)은 유명한 실학자 이익의 학풍을 이어받은 남인시파의 선비이다. 그는 학문을 좋아하던 정조의 사랑을 받고 벼슬을 살다가 정조가 죽은 후 천주교도로 몰려 멀리 전라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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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조중엽∼말엽 인물중심(20)-유홍열|국어학의 개척자 서파 유희
유희는 양반집의 아들로서 일찍부터 온갖 학문을 닦고 여러가지의 책을 지었으나 60평생에 한번도 벼슬을 살지 않고 오로지 숨어서, 특히 언문이라고 부르던 우리 국문의 훌륭함을 연구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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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어학의 정수 여암 신경준|근대화의 여명 (19)|이조중엽∼말엽 인물중심-유홍열
신경준 (경준)은 쟁쟁한 양반집 자손으로서 40세를 넘어서야 비로소 벼슬길에 올랐다. 그 이전에 이미 훈민정음운해 (운해) 라는 한자의 발음책을 한글을 섞어서 지어낸 언어학의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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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정관념을 헤쳐본다(2)|1등 신랑감|몰상식한 상식|주례사치고 ˝2등˝ 없더라
『신랑×군으로 말하면 좋은 가정 훌륭한 부모 밑에서 자라 국민학교와 A중·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A대학에서 ××학을 전공, 여기에 만족치 않고 ×국에 유학하여 MA를 획득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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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20년대의 명 사회부장-하몽 이상협|신문 주간에 생각나는 사람
어느 수습 기자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. 불길은 맹렬히 오르고, 주변의 사람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녔다. 한가하게 누구 한 사람을 붙들고 화재의 자초지종을 얘기할 경황이 없었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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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여성사의 문제점들-이현희
우리 나라 여성사의 시발점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한국사가 시작될 때로부터 그 근원을 잡아야 할 것이다. 그러면 적어도 여성사의 나이는 2천년이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. 그러나 아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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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 프랑스 SDECE
「스파이」들이 봉급인상을 위해 「스트라이크」를 일으킨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? 「스파이」파업위기에 놓인 나라가 바로 「프랑스」다. 「프랑스」정보기관 SDECE는 지난 9월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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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계획한 교과서 편찬
문교부서 펴내는 국정 교과서는 어떠한 계획 밑에 편수되는가? 그 가운데 국민의 긍지와 자주성을 고취시키는 민족 교육은? 그리고 한자 문제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? 최근 민족문화협의회